0.96... 왠지 새 버전이 나오면 업데이트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 때문에 깔아는 보았는데, 도저히 적응이 안 됩니다;; 더구나 마음에 드는 스킨을 찾기가 어려워요 아직은.. ㅠ_ㅠ 일단은 임시버전입니다. 정신이 들면 새로 만들거나, 다른 분께서 배포하시는 스킨을 손보거나 할게요. 지금 이 스킨은 무엇보다... 링크란에 들어가기가 불편해요. OTL

요즘은 거의 못 하고 있지만, 코르다는 지난 일기를 쓴 시점 이후로, 현재까지

츠치우라 (노말, 주옥) → 렌 (주옥) → 시미즈 (주옥) → 히하라 (주옥) →유노키 (주옥) → 후유우미 (우정엔딩) → 시노부 (주옥)

엔딩을 본 상태입니다. 물론 처음보다야 편했지만, 각 캐릭터 공략시마다 피눈물을 삼키며 한가지씩 미친듯이 올려댔던 기억이 나요;; 현재의 제가 조금 힘이 빠진 상태라 자세한 일기는 다음 기회에 쓰게 될 듯합니다만, 이번엔 간단히...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 유노키님에 대한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하겠사옵니다.

귀축이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공략하고 있으려니...
무덤으로 기어들어 가고 있는 기분이었달까,
노예가 되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했달까,
매저키스트의 심리를 절실히 이해했달까. OTL


사라락 웃으면서 꿈같은 대사를 해 주시고는 '...내가 이렇게 말할 줄 알았지?'라는 식으로 놀림받는 =_= 최후이벤트(세이브 화면에서 주인공도 상대 캐릭터를 향해 걸어가는 애니메이션으로 변하는)를 클리어한 저는, 상당히 난감한 현실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유노키님의 최후 이벤트까지 봤으니 이제 콩쿠르 준비나 하자며, 남는 BP로 선물 사서 돌리고 있던(...) 저는, 뜬금없이 히하라 선배의 "히나키쨩~ 집에 같이 가지 않을래? >_<"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 ....... =ㅁ= "
.......... 순간, 저 사람이 드디어 정신이 나갔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유노키님의 여자;인 나에게 그런 제안을!!)

그런데, 마침 전날 밤의 세이브데이터도 있겠다... 다시금 유노키님의 호감도가 급감하면서 정보창에서 얼굴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졌습니다. (.. 저 이 루트 내내 매저였습니다; ) OK 했더니, 마침 그 날 집에 일이 있다며 먼저 돌아가시는 유노키님!!

그리고 집 앞에 도착한 히하라선배는...
"앞으로 같이 돌아가지 않을래?" 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하고야 맙니다!!

................. 저, 그 사람이 생글생글 웃으면 거절 못해요... ㅠ_ㅠ
갈 데까지 가 보자며 OK.

그리고 겁 없는 우리의 주인공;은 그 다음날 유노키님의 반 교실 앞으로 가서 집에 돌아갈 때에 따로 가자는 말을 하고야 맙니다. 버럭! 화를 내시던 유노키님께서는, 역시나 "...라고 내가 말할 리가 없잖아? 네가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_-;; 뭐, 그렇죠 저 따위;;

뭐 이렇게 되었다고 해도 이미 최종 이벤트까지 다 보아 버린 상황이라 정보창에도 이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옥상에서 만난 유노키님.

ああ、雛姫。ちょうどいい。
聞きたいことがあったんだ。
最近、火原の練習を聞く機会があったか?
...ひょっとして、お前は 気づいてないのかな。
なら、別にいいんだが。
これは少し楽しいことになりそうだな。
ああ、雛姫, 気にしなくていい。俺が 楽しませてもらうだけだから。
(아아, 히나키. 마침 잘 됐어.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최근 히하라가 연습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 혹시 너는 알아 채지 못한 걸까나. 그럼, 별로 괜찮지만. 이거 좀 재미있게 될지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날 즐겁게 해 주는 것 뿐이니까.)

... 당신 같으면 신경이 안 쓰이겠냐;;;
이 사람;; 사실은 다 알고 있는 거였어!!!
......... 진지하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ㅠ_ㅠ

그분에 대해서라면 기억에 남는 것은 산을 이루고도 남습니다. OTL 최후의 콩쿠르에서, 세레나데에 곁들인 코멘트도, 엔딩의.. 옥상에서의 협박인지 고백인지 알 수 없는 대사도 일품...;;

말씀드렸던 대로 자세한 것은 이후에. ^^; 꽤 오랜만에 거의 빠지다시피 플레이했던 게임이었습니다. :) 몇몇 캐릭터의 '친밀도만 높은 엔딩'은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모우양과 김선생님(...)은 제 수비범위 밖이라 패스;; 친밀도가 높은 루트로 가면 좀 더 연애스러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 애초에 콩쿠르 우승을 노리지 않으면 서너명은 동시공략 가능할 듯도 한데요...;; 정신이 들면 이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 버려요.. ;_;

8월 24일자 근황.

아무 이유 없이, 이전 1년간 느끼지 못했던 우울증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스스로의 상태를 정신병적 상태로 분석해 보면, 진단기준에도 상당히 부합하는 상황으로... 현재 '의무'로 규정지어진 학교 이외의 일에서는 완전히 잠수해 있습니다. 시작한 지 일주일이 넘었으니 앞으로 며칠 지나지 않아 보통 때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부끄럽고 뻔뻔스런 부탁입니다만, 얼마 후에 복귀하면 다시 놀아 주세요. (넙죽)
2005/08/24 23:27 2005/08/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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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페레인
    2005/08/26 02: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그 이후로 아직도 잡질 못 했습니다... 윈드님 굉장하세요!;ㅅ; 아우웅, 전 이번 주 주말에 일단 조치원으로 내려갑니다. 이것 저것 뵙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orz 아쉬워요 헤헤. 나중에 언젠가 올라오면 놀아주세요!&gt;ㅂ&lt;/ (기운내시구요;ㅅ;!! 루페는 언제나 윈드님의 마음 속에 있답니다..&lt;-어쩐지 무섭)
    • windwiz
      2005/08/30 03: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워킹 할리데이 되셨다는 문자를 받고 무척 기뻤습니다. ^^ 그럼 바로 출발하시는 걸까나 ;_; 생각했는데 겨울이면 그 사이에 뵐 기회가 있겠지요? 그래도 조치원에 가 계시는 것이옵니까... orz 루페님도 힘내시고 즐거운 하루 하루 되세요! 요즘은 날씨가 갈피를 잡을 수 없어서... 무엇보다 몸 조심하시구요♡ (오오.. 마음 속에 있어 주시는 것입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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