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전부터 이것만은 사겠다! 라고 생각했던 게임인지라; 비교적 몸이 편한 term에 걸린 겸, 발매 전부터 매장 특전 없는 단순 초회판으로 질러서...OTL 지금까지 플레이하고 온 터입니다.

캐릭터 쪽은 확실히 1편보다 무난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스포츠 캐릭터나 후배 캐릭터도 쉽게 호감을 가질 만한 요소가 있고, 공부 쪽 캐릭터도 1편의 인기인인 히무로 선생님 요소가 들어가는 등, '싫은' 캐릭터는 별로 생기지 않는다는 느낌. 배경 쪽은, 1편의 무대인 하바타키 시를 공유하기 때문인지, 데이트 장소도 동일한 곳이 많아서 역시 2편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 하지만 배경이 되는 장소에 이벤트를 몇 가지 추가해서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건 시스템적인 면. 느낌 탓인지, 세이브와 로드가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EVS에서 '애칭'이 사라지고 '성에서 이름으로의 전환'이 적어진 건 무척 아쉽지만, 그 덕분인지 용량이나 로드가 가벼워진 느낌.

보이스는, 제게는 낯선 이름이 많았습니다만, M모님의 말씀에 따르면 '요즘 잘 나가는 성우들'이라더군요. 보이스 컬러나 연기는 다들 좋았습니다. ^^

캐릭터별 플레이 노트입니다. 9월 2일 현재 플레이 진행 상황은

사에키 테루 ED 2/3 still 25/26

히카미 와타루 ED 1/3 still 19/21

와카오우지 타카후미 ED 1/3 still 15/17

아마치 쇼우타 ED 1/3 still 19/21

? ? ? ? ED1/1 Still 5/5

시바 카츠미 ED 2/5 still 19/21

크리스토퍼 웨저필드 ED 1/3 still 22/25

하리야 코우노신 ED 1/3 still 18/22

오토나리 유우 ED 1/2


입니다. .........너무나 취향이 아니라 마사키는 공략하고 싶지 않아요. OTL 여자애들 엔딩은 유우 엔딩 보던 세이브데이터가 있어 무난할 것 같지만 히메코님이...;;; (이사람 엔딩인 줄 미리 알았으면 유우 데이터 만들 때 매달 히메코의 방 체크도 했을텐데. OTL)

2는 제게 1보다 모에도는 좀 약했지만 역시 상당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
사소한 딴지 몇 가지.
1. free market이 아니라 flea market일텐데; 아니면 정말로 '자유시장'인 걸까요?;;
2. 바보. ㅠ_ㅠ 마사키 모토하루는 스틸샷도 공개되고 별로 숨은 캐릭터도 아니잖아요. 왜 ending roll에 마사키는 ? ? ? ?고 우리 모군은 풀네임이 다 나오는 겁니까;;



갖고 싶습니다. (멍하니)
2006/09/04 05:35 2006/09/04 05:35
(오픈케이스)
マイネリーベ ~優美なる記憶~
PlayStation 2
정가:6,800円(세금 포함 7,140円)
코나미 베스트판:2,800円 (세금 포함 2,940円)

(C)2004 KONAMI
게임 공식 홈페이지: http://www.konami.jp/gs/game/meineliebe/
애니메이션 공식 홈페이지: http://www.meineliebe.jp/

저는 코나미 베스트 판으로 구입했습니다. ......이 게임의 말도 안 되는 전개에 대해서는 E모님께 익히 들은 바가 있습니다만, PS2판으로 이식하면서 그래도 변한 것이 있다 들었고, 성우진이 여성까지도 한없이 화려했기에 관심은 내내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베스트판이 발매되었다는 말을 듣고 은근슬쩍 구입. 심심풀이로 한 번 시작해 보자, 였다가.


결국 오르페우스, 나오지를 공략하고 루드비히 배드엔딩을 본 후, 에드워드를 공략하다 중간에 집어치웠습니다. orz  (훗) 듀얼쇼크를 패대기치며 입에서 나온 말은 단 한 문장.


망할 여자애들. ㅠ_ㅠ


...뭐랄까, 여자애들보다 남자애들과 더 사이가 좋다든가, 관심을 보이는 남자애가 있다든가 하면 물론 질투를 하고 험담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현실적이죠. ...하지만, 이건 좀 심하잖습니까. 여자 친구들끼리 모두 같이 놀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1대 1 데이트에,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입고 나왔다고 화내고 돌아가 버리는 게 어딜 봐서 여자 친구랍니까. =_= (그럴 거면 여자 캐릭터도 공략 가능하게 해 주든가!) 폭탄 간격도 짧아서 한 계절에 두어 번씩은 데이트를 해 줘야 하고 폭탄은 금세 터져 버립니다. 폭탄이 하나 터지면, 나쁜 소문을 흘린 것이 되어 전 캐릭터의 호감이 한 그레이드씩 추락합니다.


엔딩 직전에 한 두어 달 데이트 하지 않고 패러미터를 올리고 있었더니, 엔딩 전 주에 폭탄이 세 개 연속해서 터지고 그동안 공략한 캐릭터는 고백까지 다 한 주제에 다른 여자와 러브신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드레스 바람에 맨 발로 가로등이 쓸쓸한 거리를 혼자 걸어가는 여주인공의 뒷모습으로 엔딩.


......여자를 뭘로 보는 거야. 당신들. OTL


아무리 소녀계 게임이지만 여자 친구는 라이벌에 질투쟁이고 같이 놀러가봤자 자신을 띄워주거나 맞장구 쳐 주기만 원하는 존재로만 보입니까? 도키메모 GS의 별로 친하지도 않은 남자애가 ‘폭탄’이 생기는 것도 의아하긴 했지만 이쪽이 더 기분 나빠요. =_= 그에 비해 남자애들의 호감도는 너무나 쑥쑥 오르고, 주위에 꽃이 피고, 광휘가 빛나다 못해 무지개까지 펼쳐지는데...... 이건 E님 말씀대로 완전히 개그물이었습니다. OTL

▲부담스럽습니다 오르페레우스님. ㅠ_ㅠ;;;

누구씨는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난파 분위기, 며칠 있다가 갑자기 구해주기, 편지 썼더니 쌀쌀한 답장이 오기에 다시 편지를 보냈습니다. 세 통 보내자 갑자기 사랑의 분위기가 감돌고, 네 통 째에서는 서로 고백을 합니다. =_= ...코야스 타케히토님의 목소리로 말이죠. (이 부분이 더 좌절.)


처음 공략한 오르페레우스는 사쿠라이상의 목소리가 아니었으면 외면했을 겁니다. 전 사실 금발에 푸른 눈 별로 안 좋아해요. 게다가 애들이 왜 죄다 정치적인지. ㅠ_ㅠ 루드비히는 세키 토시히코님인 것까진 좋은데...... 제가 공연 보러 가자고 꼬셨다가 저쪽에서 우민들을 무시하면 거기에 동조하며 이상한 말을 지껄여대야 하는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그만뒀습니다. ㅠ_ㅠ 게다가 어차피 당신은 나보다 카미유가 더 좋잖아;; (이건 다 그런 듯.)


캐릭터적으로는 에드가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자애들과의 데이트가 지겨워서 드디어 그만뒀습니다. orz (이건 데이트 불발로 만들어도 폭탄이 없어지지도 않아요)


약간(?)독일풍인 가상의 나라라든가, 20세기 초반이라든가, 사립의 귀족 학교라든가, 사실 설정은 나쁘지 않습니다. 남성 캐릭터의 느끼한 대사도 썩 나쁘지 않습니다. 2년의 플레이 기간은 너무 길지 않아서 그 역시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이 게임은 여성 캐릭터의 처리와 남성 캐릭터의 감정 묘사 측면에서 그다지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 게임의 원작이 비교적 오래 전에 발매된 GBA 판이라는 점을 이해하고는 있지만, PS2판 이식시에 가장 먼저 손 볼 부분은 캐릭터 구성과 전개의 자연스러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쩔 수 없는 씁쓸함이 남습니다.

2006/02/19 21:42 2006/02/19 21:42
한정판으로 주문하였는데, 대행 업체 쪽에서 한정판을 구하지 못해서(...) 잔금 환불받고 연락해서 일반판으로 받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어 버렸습니다; 프리미엄 박스 보면 지금도 아쉽긴 하지만, 11월에 (PSP도 없는 주제에) 코르다 PSP판 살 생각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어요. Fate는 이자요이키 반쯤 하고 나면 지를 생각입니다.

일단은, 발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단계별 가리기;를 실시하겠습니다.
저는 MIXJOY 모드로 플레이하였으며, 현재 본 엔딩은 카게토키(만월) (...=_=)과 시로가네입니다.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 (네타바레 없음)

+ 사실 이런저런 말을 들어도 이 외전 형식을 어떻게 처리할까 의문이었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외전이라기보다 확장팩에 가깝습니다. 저택 안에 들어가서 각 방에서 이벤트를 볼 수 있고, 특정 부분에서 선택기가 증가해서 조금 다른 스토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치요 외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며, 특정 루트로 진행했을 때에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됩니다. 그 외 기본 틀은 하루카 3의 역사와 동일합니다.

+ 메뉴 화면에서 MIXJOY를 선택하면 하루카3 DVD를 넣어 check한 후 다시 이자요이키 DVD를 check한 후 이 모드가 적용된 상태가 되어 기존 오리지널 데이터의 로드가 가능해집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면 MIXJOY를 적용해도 이자요이키부터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이며, 적용하지 않으면 오리지널 데이터의 승계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계승한 데이터로 플레이하면, 시작할 때마다 이 DVD 바꿔치기를 해 줘야 합니다. -_-;; 따라서 전 지금 4박 5일 정도 PS2를 그냥 켜 놓은 상태로 두고 있습니다. 한 일주일만 더 두면 자폭할지도;

+ 오리지널 데이터가 승계될 경우, 적용되는 것은 (당연히) 주인공의 이름, 캐릭터의 능력치, 수집한 CG와 MOVIE, 특정 이벤트 발생 조건인 듯합니다. 텍스트 읽기는 계승되지 않습니다. 즉, 하루카3에서 이미 읽었던 텍스트도 '읽지 않았던 것'으로 인식합니다.

+ 옵션이 증가해서, 술 외에 협력기가 특정 조건에서 자동으로 추가되며, 시나리오 진행 도표를 볼 수도 있고, 텍스트 진행 속도 (이건 전부터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적의 강한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 오마케에서 캐릭터 표정 모음과 배경음악 모음, 회상이 추가되었습니다.

+ 이자요이키에서 새롭게 추가된 의상은 항상 걸치고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벤트 중 가끔 등장합니다. 기존 의상과 새로운 의상에 표정이 추가되었습니다.

+ 각 캐릭터마다 만월엔딩이 존재하는데, 기존의 화면에서 달 모양의 그림이 추가되고 이 달이 초승달부터 특정 조건에서 점점 차 들어가 만월이 되면 엔딩 보는 것이 가능하나, 역시 특정 루트를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캐릭터에 대한 단상 (공략 전, 매뉴얼 수록 순)


시로가네 엔딩 감상 (네타바레 있음)


머리가 멍해졌던 대사 (이야기 흐름과는 관계 없을지도)


빨리 볼 엔딩 골라 보고 11월에 L님께 빌려드릴 수 있도록 힘낼 예정입니다! >_< (... 카게토키 같은 엔딩은 다시 보고 싶지 않아요. ㅠ_ㅠ)


루셀님 댁에서 발견하고 해 본 중세시대 직업 테스트입니다.
http://www.wjthinkbig.com/kingdomality/kingdomality.html
당신의 인성 유형은 흑기사(Black Knight) 이다.
흑기사는 중세에 번성했던 대부분의 왕국에 존재했던 역할이다. 당신의 최우선 목표는 이기는 것이다. 당신은 각각의 과업과 상황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쟁으로 보고, 전략적이며 효과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접근방식을 모색한다. 당신은 감정을 제어할 줄 아는 사람이다. 따라서 당신보다 감정적인 사람을 유혹하거나, 과업이나 책무를 위임하는 데에 능하다. 당신에게는 무슨 일이든 자신에게 유익한 점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당신의 투자나 노력에 대해 그만한 대가가 따르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활동에는 좀처럼 참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긍정적인 측면을 보면, 당신은 분석적인 감정이입 능력과 논리적인 설득력을 겸비하고 있다. 부정적인 측면을 보면, 당신은 철저히 감정을 배제한 채 사람을 조종하거나 상황을 조작할 수 있고, 때로 충동적으로 흐를 수도 있다.

... 뭐랄까; 단순히 직업관이 실무적인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하하) 이렇게 감정에 휘둘려 일 처리 못하는 흑기사가 어디에 있다고.. 너무하셔요;
2005/10/09 13:39 2005/10/09 13:39
누구인가.. 하면; 원래대로라면 약 7살 연하임에도 불구하고, 성격과 게임 스토리 상 오빠라고 부르고 있는 코르다의 츠치우라군입니다. :)

어느 날 학교 도서관에서, 일단은 공부한답시고 미적거리고 있으니, 학교 친구 S가 '대원에서 코르다 만화책 나온다며? 10월 초에'라는 문자를 날려 주었습니다. 이 아가씨는 제가 반디앤 루니스에서 원서를 사 들일 때 같이 있었던 녀석입니다. (본인은 하나유메 이번호를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후다닥 대원 홈페이지로 가서 확인해 보니 10월 2째주쯤 나와 줄 모양이네요. 만세! >_< 아마도 또 한국어판으로 사지는 않을 듯; 싶지만... 어떻게 좀 흥미를 불러일으켜 누가 동인지 내 주시지 않을까나요~ (아니 코르다 호모는 좀 괴로울 듯 싶긴 하지만서도.. OTL;; 하루카에서 하치요끼리 커플이 나오면 '남한테 못준다'며 배 아파 하는 것과 비슷한 관점입니다.)

기념으로 코믹스 1권에서 읽다가 오빠 귀여워♥를 연발했던 외전 풍 대화 한 토막.
히노: 츠치우라군, 봐봐. 잘 만들어졌지? (쿠키를 보인다)
츠치: 직접 구운 쿠키? 아, 그런가. 조리실습이었지?
히노: 응. 상당히 잘 됐잖아?
츠치: 그래서 교실 안에 그렇게나 단 냄새가 났었던 건가.
히노: 쿠키 싫어해?
츠치: 뭐, 싫어한다는 건 아니지만... 음식 냄새가 나면, 배가 고파지잖아?
히노: 그럼, 이거 먹어. 엄청 맛있다구?
츠치: ......내가 받아도 되는 거야? 먹어 줄 녀석은 따로 있는 것 아냐?
히노: 엣... 필요 없어?
츠치: 필요 없다는 말 같은 거 안 했어. 지레짐작 하지 말라구. 단지... (작은 목소리로) 내가 받아도 되는 걸까 생각했을 뿐이야. 기쁜데.
히노: 에?
츠치: 아무것도 아냐. 고맙게 받을게. (쿠키를 하나 먹고) ... 맛있어. 다음에도 먹어 줄 테니까, 다른 데에 갖고 가지 말라구.

아아. 귀여워라. 저도 뭔가 만들어 주고 싶은데. ......어째서 전 중,고등학생 때 그 흔한 짝사랑 한 번 못 해 봤던 걸까요!!! OTL ... 라고 해 봤자, 학창 시절의 가사실습이라면 중학교 때인가에 했던 국수장국과 경단이 다였던 것 같... =_=; (로맨스의 로자도 안 나올 듯한 아이템이람; 전학 온 후의 학교에는 가사실습실이 없더군요)

...... 아니 그 이전에, 제 요리 솜씨(..)라면.
틀림없이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 ┌)

어제 잠깐 루페님 만나 코믹에 가서 마쉬님, 리온님, 젱이님 뵙고 왔습니다. (놀아 주셔서 감사해요. ^^ 마쉬님은 다음에 꼭 책 팔아 주세요. OTL) 돌아오는 길에 역시 반디앤 루니스에서(;) 라라 11월호를 사 왔어요. (사실 코르다 전프레 시작한다기에 솔깃해서;) 그러나 사실 버닝 포인트는 요리히사의 형님!!! (꺄아꺄아) 이었던 듯. 라라라는 잡지는 사 본 적이 없는데,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

추가이벤트가 있다니 PSP도 없는 주제에 코르다 PSP판도 사게 될 듯. OTL (결국 하루카 한정판을 놓쳤으니 그거라도) 2섹션 주제가 뭐였는지 누가 좀 가르쳐 주세요... ㅠ_ㅠ; 혹시 '분노와 열정의 감정을 담은 비 음악 전공의 마음' 이었던 걸까나. 어떻게 하면 순위가 저렇게 나오는 걸까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오라버니 만세! 음험하게스리, 음악 따위는 깔끔하게 잊은 축구 소년인 척 하더니 매일같이 연습을 하고 계셨단 말이죠. (우후후후후)

일본어 모드로 부팅하고 나면 꼭 한국어판으로 돌아오게 되는 상황이 되어, 아직도 두 가지 게임을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_= 게다가 간신히 부팅해 놓고 iPOD을 연결했더니 뜨는 메시지.
같은 프로그램이 일본어로 뜨는 것 뿐인 주제에, 라이브러리를 공유하는 게 아니었단 말이냐!!! (...) 메시지 내용은 둘째 치고, 한문 이름은 일본어 사이에 있는 편이 '사람 이름'처럼 보여서 (실제 일본어 이름이기도 하고) 정말 아가씨를 사람처럼 생각해 주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

집에 와서는 '스트레스 받을 때에는 때려 부수는 게 최고'라며 바사라를 각 캐릭터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자비교의 포교 활동에 대해서는 E님께서 보여 주셔서 비웃고(...) 말았지만, 변신소녀 마츠에 이르러서는 다시 입을 쩌억 벌렸습니다. =ㅁ= 아이템 노가다하느라 사나다를 레벨20까지 키웠는데, 역시 귀여웠어요. 현재까지 최악으로 약한 캐릭터는 마에다 토시이에. 두번째는 아케치 미츠히데. -_-
2005/10/03 16:38 2005/10/03 16:38
스킨을 바꾸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수정은 주말에) ...이번 주는 밥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입니다만;; 그 시간 아꼈다가 블로깅하고 있는 저는. OTL 월요일에 아주 큰 사고를 쳐 버려서 어제는 좀 자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우울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지난 글을 올리고 나서, 현실 도피겸 잠깐 코르다를 다시 잡았었습니다. (...이젠 익숙해져서 한 번 돌리는 데에도 얼마 안 걸려요..orz) 타겟은, 일단 가장 호감도가 높은 츠치우라군의 친밀도만 높은 엔딩!! ... 이 될 뻔 했으나, 결국 콩쿠르 1위를 포기하지 못해서 역주목 주옥 엔딩, 렌님을 동시공략했지만 라이벌도에는 신경 쓰지 못해서 노말 엔딩을 보았습니다.

사실, R.T군(..)을 끝끝내 포기하지 못했던 것은, La Campanella에 얽힌 배경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했던 것이 80%정도의 원인입니다만... 이번 루트에서 알게 된 게 전부라면...;; 정말 너무나 현실적인 캐릭터랄까;

*1*
오마케에 있는 '추억의 연주'란에는 각 캐릭터가 연주했던 곡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있고, 그 아래에 곡에 대한 캐릭터의 코멘트가 뜹니다. 츠치우라의 '라 캄파넬라'의 경우, '인연의 곡이라는 녀석일까나, 너와 만나지 않았다면, 두 번 다시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건 생각지 않았을 지도 몰라. 리스트에게 파가니니가 있었던 것처럼, 나에게는 너라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는 것일지도.'라는 코멘트가 달려 있습니다.

제가 포인트를 맞췄던 건 '인연' 쪽이었고... =_= 이 곡을 손에서 놓게 된 이유가 그 '인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문제는 '두 번 다시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부분이었던 것입니다. OTL ...그래 좋아하는 곡이라는 이유만으로 멋모르고 고등학생 콩쿨에 '초등학생 때' 나가서 심사위원들이 특별상이라는 것까지 만들어 줬으니 얼마나 민망했겠어요...;; 나라면 생각할수록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겠다.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걸 듣고 있으니 '내가 초등학생 때 그거 칠 실력이었으면 피아노 전공했겠다-_-'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만. 요컨대, '인연'이라는 건 파가니니와 리스트의, 그리고 주인공과 자신의... 라는 의미였던 거군요;;

*2*
역주목 루트로 빠지기 직전에 친밀도만 높은 상태에서 본 이벤트. 무려 옛날 여자친구가 있으셨답니다...;;; F모 게임의 마XX와 이X리 정도의 화려한(;) 과거는 아닐지라도 오오오*_*하며 눈을 빛내다, 궁금하냐는 말에 제꺽 달려들었습니다만.

▲ 시간이 없어서 작게 그리고 대강 색만 입혔더니... 그냥 텍스트로 처리하는 게 나았을지도요;;

...OTL;; 있을 수 있...죠. 아니 너무 그럴듯해서 할 말이 없달까. 중학생 때, 그것도 절절하게 좋아한 것도 아니고 고백 받고 나니 기뻐서 사귄 관계에서 드라마틱한 전개를 바란 것도 아니지만.. 서도.. 중학생 때 고백받아서 사귀긴 했는데 막상 처음 사귀는 거다 보니 무슨 이야기를 하고 뭘 해 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머뭇머뭇대다 3개월만에 '츠치우라군은 남자애들이랑 노는 게 더 즐거워 보여'라는 이유로 차였... orz 게다가 무려 음악과 여자애가 '나 츠치우라군의 팬이야♥'거리다가 부끄럽다고 뛰어가는 걸 보고 "나, 보고 도망갈 정도로 무섭게 생겼어? =_=;;"라고 진지하게 땅 파는 걸 듣고 있으니... 역시 '나도 너 무서워'를 선택해 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들었어요;;; 사실 제가 보기엔 귀엽습니다만. 렌님보다 미모는 한참 빠져서 그렇지. =3= ...아니 외모는 최하위랭크;


저희 집 새 아가씨를 소개 드리옵니다.
iPOD mini. 4GB. blue. 이름은 시키(識)입니다. 출처는 소설 '공의 경계'의 료우기 시키. 제 iPOD은 여자애지만, 識라는 한자를 쓴다는 설정(;)입니다. 19만원대까지 기다려 보려다가 결국은 20만원대에서 질렀습니다. 일단 여기에서부터 과다출혈이었습니다만...;; 애플스토어 방문 후 이 아가씨가 이름에 딱 들어맞는-_- 공주님이라는 걸 깨달았습지요. OTL (무슨 필름이 만삼천원에서 이만원선이람;; 케이스의 가격은 이미 끝도 안 보입니다..) 현재 옵션은 액정과 클릭휠 필름, 실리콘 케이스.

음질도 좋은 편이고, CD를 넣기 편해서 좋습니다. ^^ 덕분에 전에 있던 CD에 새 CD들을 질러 집어넣고 있어서, 지름신의 가호를 누리고 있는 중;;


모종의 것이 어제 도착했습니다.
▲주문 날짜를 보니, 8월 6일에 vol.1을 지르려고 들어갔다가... 우연히 아마존 저팬의 상품평이 거의 최악인 것을 발견하고, vol.2를 예약으로 질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역시나, 류*님 블로그에서도 vol.1에는 거의 비슷한 코멘트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의 내용과 전혀 차이가 없다는...)

뭐, 사실은 vol.1과 기획 시점이 별로 차이 나지 않는 터라, 차이 없겠지 싶긴 했지만서도요. ^^; vol.2도 그렇다면 그 사이코에 약물중독 연기를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겠군요. (먼눈) ...시키(iPOD)님 힘내주세요; 담아뒀으니, 감상은 들어 보고 나서 올리겠습니다. :) (이것도 혹평을 해야 할 것 같다면 그냥 건너뛸지도.)

vol.2에는 시키는 등장하지 않는 듯. ... 성우에 대한 애정보다 캐릭터 애정이 앞서는 걸 보니, 역시 전 성우팬 되기는 글렀나 봅니다.


#1_모 4컷 만화 팬아트에서 제가 편애하는 모 캐릭터가 남긴 대사가, 묘하게 '답다'는 느낌이라 왠지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
"현금이 없으면 카드를 쓰면 되잖아?"
...........OTL
(...나중에 보면 자신도 잊어버릴 것 같아 덧붙이기. 학원헤븐의 모 카즈키 군이었습니다. orz 대대로 부자인 가문에, 부자인 동네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는 외동아들로 살았으니 마리 뭐라는 왕비님이랑 뭐 다를 게 있겠어요. =_=;; )

#2_...저, Grand Prix를 '그랑 프리'라고 읽는다는 거 처음 알았어요. 그러니까 전자는 이니D 삽입곡이고 후자는 고유명사라고 알고 있었;;
2005/08/30 02:47 2005/08/30 02:47
0.96... 왠지 새 버전이 나오면 업데이트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 때문에 깔아는 보았는데, 도저히 적응이 안 됩니다;; 더구나 마음에 드는 스킨을 찾기가 어려워요 아직은.. ㅠ_ㅠ 일단은 임시버전입니다. 정신이 들면 새로 만들거나, 다른 분께서 배포하시는 스킨을 손보거나 할게요. 지금 이 스킨은 무엇보다... 링크란에 들어가기가 불편해요. OTL

요즘은 거의 못 하고 있지만, 코르다는 지난 일기를 쓴 시점 이후로, 현재까지

츠치우라 (노말, 주옥) → 렌 (주옥) → 시미즈 (주옥) → 히하라 (주옥) →유노키 (주옥) → 후유우미 (우정엔딩) → 시노부 (주옥)

엔딩을 본 상태입니다. 물론 처음보다야 편했지만, 각 캐릭터 공략시마다 피눈물을 삼키며 한가지씩 미친듯이 올려댔던 기억이 나요;; 현재의 제가 조금 힘이 빠진 상태라 자세한 일기는 다음 기회에 쓰게 될 듯합니다만, 이번엔 간단히...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 유노키님에 대한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하겠사옵니다.

귀축이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공략하고 있으려니...
무덤으로 기어들어 가고 있는 기분이었달까,
노예가 되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했달까,
매저키스트의 심리를 절실히 이해했달까. OTL


사라락 웃으면서 꿈같은 대사를 해 주시고는 '...내가 이렇게 말할 줄 알았지?'라는 식으로 놀림받는 =_= 최후이벤트(세이브 화면에서 주인공도 상대 캐릭터를 향해 걸어가는 애니메이션으로 변하는)를 클리어한 저는, 상당히 난감한 현실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유노키님의 최후 이벤트까지 봤으니 이제 콩쿠르 준비나 하자며, 남는 BP로 선물 사서 돌리고 있던(...) 저는, 뜬금없이 히하라 선배의 "히나키쨩~ 집에 같이 가지 않을래? >_<"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 ....... =ㅁ= "
.......... 순간, 저 사람이 드디어 정신이 나갔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유노키님의 여자;인 나에게 그런 제안을!!)

그런데, 마침 전날 밤의 세이브데이터도 있겠다... 다시금 유노키님의 호감도가 급감하면서 정보창에서 얼굴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졌습니다. (.. 저 이 루트 내내 매저였습니다; ) OK 했더니, 마침 그 날 집에 일이 있다며 먼저 돌아가시는 유노키님!!

그리고 집 앞에 도착한 히하라선배는...
"앞으로 같이 돌아가지 않을래?" 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하고야 맙니다!!

................. 저, 그 사람이 생글생글 웃으면 거절 못해요... ㅠ_ㅠ
갈 데까지 가 보자며 OK.

그리고 겁 없는 우리의 주인공;은 그 다음날 유노키님의 반 교실 앞으로 가서 집에 돌아갈 때에 따로 가자는 말을 하고야 맙니다. 버럭! 화를 내시던 유노키님께서는, 역시나 "...라고 내가 말할 리가 없잖아? 네가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_-;; 뭐, 그렇죠 저 따위;;

뭐 이렇게 되었다고 해도 이미 최종 이벤트까지 다 보아 버린 상황이라 정보창에도 이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옥상에서 만난 유노키님.

ああ、雛姫。ちょうどいい。
聞きたいことがあったんだ。
最近、火原の練習を聞く機会があったか?
...ひょっとして、お前は 気づいてないのかな。
なら、別にいいんだが。
これは少し楽しいことになりそうだな。
ああ、雛姫, 気にしなくていい。俺が 楽しませてもらうだけだから。
(아아, 히나키. 마침 잘 됐어.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최근 히하라가 연습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 혹시 너는 알아 채지 못한 걸까나. 그럼, 별로 괜찮지만. 이거 좀 재미있게 될지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날 즐겁게 해 주는 것 뿐이니까.)

... 당신 같으면 신경이 안 쓰이겠냐;;;
이 사람;; 사실은 다 알고 있는 거였어!!!
......... 진지하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ㅠ_ㅠ

그분에 대해서라면 기억에 남는 것은 산을 이루고도 남습니다. OTL 최후의 콩쿠르에서, 세레나데에 곁들인 코멘트도, 엔딩의.. 옥상에서의 협박인지 고백인지 알 수 없는 대사도 일품...;;

말씀드렸던 대로 자세한 것은 이후에. ^^; 꽤 오랜만에 거의 빠지다시피 플레이했던 게임이었습니다. :) 몇몇 캐릭터의 '친밀도만 높은 엔딩'은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모우양과 김선생님(...)은 제 수비범위 밖이라 패스;; 친밀도가 높은 루트로 가면 좀 더 연애스러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 애초에 콩쿠르 우승을 노리지 않으면 서너명은 동시공략 가능할 듯도 한데요...;; 정신이 들면 이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 버려요.. ;_;

8월 24일자 근황.

아무 이유 없이, 이전 1년간 느끼지 못했던 우울증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스스로의 상태를 정신병적 상태로 분석해 보면, 진단기준에도 상당히 부합하는 상황으로... 현재 '의무'로 규정지어진 학교 이외의 일에서는 완전히 잠수해 있습니다. 시작한 지 일주일이 넘었으니 앞으로 며칠 지나지 않아 보통 때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부끄럽고 뻔뻔스런 부탁입니다만, 얼마 후에 복귀하면 다시 놀아 주세요. (넙죽)
2005/08/24 23:27 2005/08/24 23:27
집 컴퓨터에 문제가 좀 있어서 V3를 샀는데.. 산 김에 서울 컴퓨터에도 깔자 싶어서 깔아놓고 검사 돌리는 동안 심심해서 플스 버튼을 눌렀습니다. 코르다 DVD가 있길래 돌려 봤지요.

...... 그리고 다시 컴퓨터 화면을 쳐다본 게 18시간 경과한 시점이라지요 아마. (먼눈)
그것도 캐릭터 엔딩은 없는지 궁금해서 뒤져보러. (...)


이 게임에 대해서는, e님이라든가 여러 분께 많이 들었던 터라 이미 제가 플레이 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 그림체라든가 분위기가 좋아서 마음은 끌렸지만 플레이 할 계기가 없던 차, a님께서 빌려 주신 코믹스가 꽤 재미있어서 a님이 일본 가실 때에 부탁드려 구입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처음에는 게임의 진행 방식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 꽤 헤맸습니다. 매뉴얼을 잠깐 손에 쥐었다가 더욱 머리가 혼란스러워져서 무턱대고 돌아다녀 보기 시작해서... 1섹션이 끝날 즈음에는 말 그대로 이것 저것 건드려만 보다가 3위. 2,3,4섹션은 '내게 동료 따위는 없다'를 부르짖으며 곡 전부를 연주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13시간 걸린 1주차는 노말 우승엔딩) 이름은 오랜만에 関 雛姫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콩쿠르'곡으로 '아베 마리아'나 '가보트'나 'G선상의 아리아'는 너무했다 싶지만... 일단은 클래식 소품 중에서도 귀에 익은 것들만, 각기 다른 연주 방식으로 들려 주는 것을 들으면서 각 섹션 발표 때에는 가슴이 두근두근할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

... 그런데 3섹션에 들어 악보가 6개나 되기에 헤에;; 하고 봤다가 윗줄의 세 곡이 각각 안젤리크, 금색의 코르다, 머나먼 시공속에서.. 인 것을 보고 격침. OTL 당신들 대단해요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레벨도 낮겠다 첫 플레이니만큼 반 장난으로 '머나먼 시공속에서'를 연주했는데... 들어가기 전 감상은 이러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피아노 반주에 맞춰 들어 보니 이거; 너무나 그럴 듯 해서 놀랐습니다. ...그렇죠, 그러고 보니 도키걸즈때도 코야스 선생님이 환수니 SIGNAL이니 시켰었어요. =_=;; (코나미나 코에이나) 분위기는 꽤나 멋졌는데 허공 위로 '무녀'니 '팔엽'이니 하는 키워드가 둥둥 떠다니는 걸 보니까 기분이 꽤 미묘하더이다;; '금색의 코르다' 쪽도 좋았어요. 하지만 이건 콩쿨보다 여러 명이 합주를 하면 빛을 발하는 곡!

주인공이 '아베 마리아'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고 있을 때에 '찌간느'라거나 '샤콘느'라거나... 결국 '찌고이너바이젠'까지 연주해 내는 렌 님께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OTL (죄송해요 제가 점수가 더 좋은 건 이게 마법의 바이올린에 이벤트로 해석을 100 넘게 올려서 그래요;; )

기본적으로 전 피아노 편애인지라, 만화에서도 호감도가 높았던 츠치우라군이 첫등장부터 손 좀 푼답시고(-_-) 즉흥환상곡을 연주해 줄 때에 '너!'라고 결정해 버렸어요;; (제가 마음에 든다고 했더니 L님께서 생긋 웃으시며 '가지세요' 라고 말씀하셨던 처절하게 인기 없는 듯한 캐릭터입니다.. orz) 쇼팽 에튀드 Op.10 No.5(흑건)나 No.12(혁명)는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곡이었거든요. >_<;; (너 나랑 취미가 맞구나 하고 부비부비.. 혹시 Op.25 No.12도 쳐 주... 면 좋겠지만 이제 거의 채운 듯하니 무리일 듯) 그리고, 전에 블로그에도 쓴 적 있지만 전 Y 모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반한 후로 저는 La Campanella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2주차에서) 이 녀석이 무려 악보를 흘리는 거에요. 거의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면서 호감도를 올려서 엔딩을 보긴 했는데. 안 쳐 주더군요...

왜!!! (알고 보니 당시 1000/560이었습니다)를 부르짖으며 3주차에는...


처음부터 눈에는 안약, 입에는 다마네기. OTL
처음부터 怒情 파라메터가 높고 안약을 몇 개 받아 시작했더니 라이벌도도 빨리오르더군요... BP가 생기는 족족 양파를 사서 쓰고 쓰고 또 썼더니 얼마나 서럽던지. orz 4섹션 마지막까지 이벤트가 나오지 않았을 때에는 정말이지.. 울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950/831 시점에서 길가는 플루트 아가씨까지 하나 말아서 협주로 라 캄파넬라를 연주해 댔더니 드디어 넘어가더군요. ㅠ_ㅠ 1000/1000인 상태로 4섹션에서 라 캄파넬라를 들었을 때에는 왠지 모를 감동마저 밀려왔습니다. (전회 2위 하지 그랬니 이녀석아. orz) 결국 3번 플레이 중에서 캐릭터 엔딩은 츠치우라만 두 번 본 셈. 이녀석의 말 중에서 명언이라면 '오챠이코사마' ... 챠이코프스키랍니다. OTL 설마 일본인들은 이렇게 부르나요? 얘만 이런 건가?

저는 플레이 전에, 렌은 전형적인 천재 이미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천재는 히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렌은 프라이드 높은 왕자님이고 재능이 있지만, 사실은 노력가라는 느낌이에요... 정확한 건 공략을 해 봐야 알겠지만. 후유우미는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아가씨입니다. ^^ 너무 금방 움츠러들어서 보기 안쓰럽지만요. 시미즈는 친해지면 좋은 캐릭터일 듯하지만 별로 이야기를 나눠 보지 못했어요.

그보다... 유노키 님 너무너무너무 무서워요. OTL

성격이 원래 좋지 않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제 '오레'나 '오마에'로 호칭이 바뀌는 순간부터, 분명 웃는 얼굴을 보고 있는데도 소름이... 어째 라이벌 중에 성격 나쁜 여자 캐릭터가 없다 했더니 이쪽을 무시하고 괴롭히는 역할을 당신이 맡고 있었던 거군요. orz;; 하지만 사실, 순간 등골이 오싹했던 건 오히려 3주차에서 본성 나타나기 전에 대답 한 번 잘못 했을 때였습니다. R2 버튼 연타중이라 문장을 못 들었는데 최후의 대사에 의하면 '멍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하는 것이었던 듯; 아니라고 했더니 친밀도가 떨어지다 못해 아예 정보창에서 얼굴이 사라지셨습니다. OTL 찾아보니까 어떤 대답은 친밀도가 400 넘게 떨어지는 것도 있대요...

제게 최후의 쇼크는 츠치우라의 호칭 문제. 조금만 친해지면 이름으로 바꾸는 히하라와 달리, ('세키쨩' 해 대길래 '히나키쨩'으로 바꾼다기에 얼씨구나 하고 OK했습니다...) 츠치우라는 조금만 친해지면 멋대로 대할 듯한 외모와 달리 묘하게 고지식한 데도 있어서 끝까지 성으로 부르다가 최후의 이벤트가 터지고 나니까 무진장 쑥스러워 하면서... 이름도 아니고 바로 애칭으로 부르더랍니다. OTL;; (속으로 얘가 미쳤나 하고 생각을...) 쓸 일 있겠나 싶어서 가타가나로 '스우'로 지정해 놨었거든요.

이 게임의 장르는 조금 미묘하지만, 클래식 음악에 대한 환타지 학원물, 정도가 될 듯 합니다. 평범한 소녀가 요정의 힘으로 마법의 바이올린을 손에 넣고 교내의 음악 콩쿨에 출전하여 동료들과 만나고, 결국은 마법의 힘 없이도 음악에 자신을 갖고 음악을 사랑하여 계속 하게 된다는 내용의.

... 이야기가 시작되고 나서, 그제서야 한 가지 깨달았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무의식적으로 손에 잡지 않았던 이유를요; 이 게임을 '음악을 소재로 한 환타지' 정도로 생각하면 문제가 없지만, 실제 상황을 생각하면... 사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OTL 저는 직접 겪지 않은 일이지만, 악기를 전공하는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하루에 수시간 내지 십수시간씩 연습하고,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듣고, 해석을 고민하는 일을 꾸준히 한다고 들었습니다.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다고 하구요. 그런데... 아무 것도 모르는 소녀가 마법의 바이올린과 요정이 물어다 주는 악보, 해석으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40일만에 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다니. orz

사실 그 생각 때문에, 렌님(...)으로부터 '너를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반론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가 봐도 말도 안 되니까요. 서민 출신에 피아노 전공인 탓에 제 눈에 먼저 들긴 했지만, 츠치우라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든 건 어떤 대사 탓도 있습니다. "너도 말려든 거니까 그 정도의 권리는 있는 거다. 요정에게 도움을 요청해라" 라는 식의. 그냥, 하나의 음악 환타지에 말려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다시 마음이 편해졌어요.

모든 것을 떠나서, 귀에 익은 클래식 소품들과 다정한 분위기... 무엇보다 정원이니 대로변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했던 5중주만으로도 마음이 무척 행복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요. :D

아마도 다음은 렌 왕자님 공략을 목표로 할 듯... 합니다... 절대복종명령도 해야 하는데.
서울 올라왔습니다. ^^ 16일부터 개학입니다.
a님 블로그에서 보고 댓글 달려다가 말았... ....코미케 가고 싶어요. orz 기업관만 돌아도 가산은 탕진하고 올 것 같은데요.. (훌쩍훌쩍)

약간의 헛소리. 네오로망스 게임은 이제 안젤리크 계열만 손 대 보면 되는 걸까나요; ...코르다랑 하루카랑 개그 동인지 내고 싶어요. 제 눈이 삐뚤어졌는지 정신이 좀 이상한지 애들이 다 개그로 보여요. OTL 저도 때로 잊지만 수험생이기 다행이에요...

15일 오전에 추가.

렌님, 왕자님! 도련님! 부디 그 발밑에 엎드리게 해 주세요. OTL 아름다우십니다... 너무나 아름다우십니다!! ;ㅁ; (손이 바들바들) 961/668에서 마지막 이벤트가 떠 버렸기에 '한 번 더 해야겠다.. orz' 고 생각했는데 무비 있는 엔딩이 떠 줘서 감동했습니다. ...눈앞에서 열심히 칸타빌레 연주하면서 깔짝(...)거렸더니 도련님께서도 파가니니를 하시겠답니다. 앗, 같은 거 해요! >_< 라고 생각했는데 ...... ........... .................... 24 무반주 카프리스라니 당신은 사람도 아냐. OTL (당연히? 4섹션에서는 졌습니다) 왕자님께 어울리는 여자라면 '만능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고르게 올리다가; 칸타빌레 B타입으로 연주하려고 4섹션 준비기간엔 정말 미친듯이 했습니다. 인정해 주셔서 기뻤어요, 정말로.

츠치우라군에게서는 '그녀석은 변했어. 그리고 그 원인은 너'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렌님이 동경의 대상이라면, 사실 아직 제일 좋아하는 건 이 녀석인지라 계속 친하게 지냈었는데.. 기분이 미묘하더군요. ^^; 2섹션 때 월광에서 다시 반했습니다. ... 하지만 나도 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게 대체 라 캄파넬라에 얽힌 인연은 뭐에요...?;; 이상하게 아사키 닮았다 싶더니 혹시 얘도 다른 여자가 있나;;
2005/08/14 13:35 2005/08/14 13:35
네타바레 포함된 플레이 노트입니다. 원하지 않는 분은 주의해 주세요. ^^;; 부산에는 PC는 있으되 PS는 가져갈 수 없는 터라, 하루카라도 끝까지!를 외치다보니 지금까지 꼬박 게임만 했습니다. OTL 이제 제가 노조미인지 여기가 쿄인지...;;;

사용된 이미지 아이콘은 '머나먼 시공 속에서 3'의 제작사인 KOEI 에서 제공하는 오피셜 사이트에 수록된 것입니다.
http://www.gamecity.ne.jp/haruka3/

마사오미 루트 플레이 감상입니다.

▲여왕벌(A님께서 어떤 분의 표현을 인용하신 바에 따르면 'Fairy')과 (A님의 표현에 의하면) 파인애플 머리는 사이좋은 부자지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루트 감상은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진엔딩이었습니다." 대단원 엔딩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마사오미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패키지 CG라든가 캐릭터 구도 상으로는 쿠로가 나머지 한 축이 되어야 했을 듯하지만 그쪽은 아무래도 약하구요...;; 어떤 의미로... 마사오미가 처한 상황은 노조미와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불리한 상황에서 행해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기에 점점 궁지에 몰려가는 그를 보면서, 또 하나의 자신을 마주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의 정체(?)는 지금까지의 루트에서 한없이 접해왔던 것이기에; 노조미와 하치요가 마사오미의 정체를 알고 놀라는 부분은 '지금 와서 뭘;;'라는 느낌이 들었기에 공감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마사오미도... 주위엔 겐지 병사들이 널렸고, 싸우는 상대는 헤이케 병사들이고, 무엇보다 바보같은 쿠로가 있는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지;;

진행하는 내내, 노조미는 스스로에게 수없이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는 왜 싸우는 거지?"

처음엔 당연했다고 생각했던 이 생각이, 질문을 거듭할 수록 점점 알 수 없게 되어 갔습니다. 마사오미를 이해하려 하면 할 수록,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되고... 결국은, 그와 나의 싸움은 대등한 이유로 옳으므로 싸울 수밖에 없는 역설. 하지만 싸움의 이유를 납득한 이후의 노조미는 좀 더 '무녀다워졌다'는 느낌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에필로그로 이어지는 은유도, 주변 인물의 구도도 이 이야기가 진엔딩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전 캐릭터가 축복해 주는 듯한 에필로그는 다른 에필로그와는 아예 길이 자체가 달랐습니다;; (다른 캐릭터였다면 열대의 낙원 배경 깔아놓고 마사오미 나레이션 나오면 끝이었을 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CG가 뭐 하나 버릴 것 없이 예뻤습니다. OTL

저 개인적으로는...;; 막판에 마사오미가 궁지에 몰리고 점점 삐뚤어지면서, 스스로를 '타이라노 시게모리'라 칭하고 싸움을 걸(;)때에 슬슬 넘어가려 했습니다만, (제 취향은 그저 비틀어진 녀석...) 곧 정신을 차리는 것이.. 제가 좋아하기에는 너무 괜찮은 녀석이었어요. ;_;)/ (아니 그렇게 치자면 제가 지금까지 한 게임 캐릭터 통틀어 요리히사만큼 괜찮은 애가 없었지만, 그건 특별. 반하고 난 후에는 기준이라는 게 없달까. OTL;;; )

벤케이 루트 플레이 감상입니다.

▲ 저는 플레이 전에 L님으로부터 대략 이런 내용의 네타를 들었습니다. (... 사실은 단순히, 제가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졸면서 그리다 보니 얼굴이 너무 둥글고 크게 그려진 L님께 사과드립니다. ㅠ_ㅠ 머리스타일 말고는 전혀 안 닮았어요;; ) 들었을 때에는 정말요?;; 이었는데..

정말이었습니다. orz

일단,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중얼거리셨을 문장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게 무슨 무사시보 벤케이냐;;;" 일본이라는 나라 사람들이 원체, 자기 나라 역사를 여러 가지로 해석하지만, 만화니 소설에 등장하는 무사시보 벤케이라는 캐릭터 역시 대개가, 훙악한 괴수(...)거나 멍청한 거구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시츠네를 짝사랑하는 설정의 Y만화도 있습니다. 상당한 미남이라 제가 좋아하는 터, 한국어판으로 갖고 있으니 원하시면 오프모임 때 들고 나갑.. ←진심이냐;; ) 그런데 작은 체구에, 겉보기엔 친절하지만, 머릿속은 말하는 속도의 수십배로 돌아가고 있는 모사라니. OTL

벤케이는, 처음부터 스스로를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고 다녀서, '사실은 아니겠구나;;' 생각했더랬습니다. 땅파는 내용을 들어봤자 별 것도 아니던걸요. (...) 배신할 거라고 이야기했을 때에는, 할 건갑다 '_';; 하고 있었기에 했을 때에도 크게 놀라지는 않았달까; 악당스러운 대사를 뱉어 줄 때에 슬슬 가슴이 뛰려 했는데 (...) 오히려 끝없는 쿠로의 바보짓에 정신이 들었습니다. orz

질질 끌려가는 노조미는 보이지도 않는지 정말 애절하고, 애타게 벤케이를 외치더군요. OTL (제 마음속 구도에서는 실제 요시츠네도 측근에 연상인 벤케이를 상당히 의지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이렇게까지는...) 무녀를 데려갈 거면 가마쿠라도노의 대리인 자기를 데려가라는데, 왜 그 대사조차도 별로 노조미를 생각해서 내뱉는 대사 같지가 않았을까요.. =_=;; (대체 왜?;;; ) 가마쿠라도노 자신이라면 모르되, 쿠로 당신에게는 인질로서의 가치가 없다며 거절하는 벤케이. .... 불쌍하다 쿠로; 아니 더이상 제게 요시츠네의 환상을 깨게 하지 말아주셈. OTL;;

처음 죽을 때에는 어찌나... 이녀석 내가 역린 갖고 있는 거 알고 있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던지요. OTL '그걸 미리 알았더라면... 하지만 어쩔 수 없죠'을 몇 번씩이나 반복하는데, 확 역린 쓰지 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엔딩에서는 모사에게는 모사 나름의 방법이 있었던 것이라는 걸 이해했고, 에필로그 CG가 예뻐서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 ....... 그 어떤 CG가 쿠로보다 못하겠느냐마는..... (쾅쾅← 벽에 머리 박기)

리즈반 루트 플레이 감상입니다.

...선생님이 너무 약하신 겁니다... OTL;;; 사실은.. 도망가려 할 때 한 대 후려쳐서 기절시킨 다음에 바위에 묶어놓고 싶었습니다.

이시다상의 저음 연기로 저를 경악에 떨게 하셨던 선생님... 본의 아니게 조금씩 이벤트는 다 보아 가고 있었음에도 별로 진행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역시 L님과 E님과 이야기하다가 '선생님이 갖고 있는 무엇'에 대해 네타를 듣고 관심이 생겨서 플레이했습니다. :) ... 으음;; 확 목줄 채워서 끌고다니고 싶은 느낌이랄까...;; 스스로 그렇게나 괴로워하면서 도망다니고 있으니... 그 두려움의 원인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도 계속 뭔가 감싸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밀을 알고 나서는, 괴로워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노조미를 생각하면서 살아왔을 것을 생각하니 감동도 받았구요. 하지만.... 혼자 모든 걸 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막판, 선생님과의 결투신에서는 두턴만에 이겼습니다. =_= (먼눈) 당시 노조미의 능력치가 88/90/91, 선생님은 64/69/77 (영력/방어/공격) 맨날 도망만 다니니까 제대로 스킬 올려줄 시간도 없어서 이 꼴이 되잖습니까. OTL 옆에 붙어 있어야 뭐라도 찍어 줄 것 아니어요!! (게다가 전 영력이랑 집중력, passive skill 위주로 키우기 때문에 노조미를 싸움으로 이길 수 있는 건 히노에랑 쿠로 뿐이어요!;; )

엔딩은 다소 갑작스러운 느낌도 들었지만, 이런 이야기로구나... 하고 이해했습니다. 운명을 바꾸고,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느낌. 그런데, ㅇ_ㅇ 그럼 선생님, 실은 노조미보다 연하에요? 누나라고 불러보시....... (쿨럭) 그런데, 역린 써서 이전으로 돌아간 상태로 나이를 먹는 거면 제 노조미는 이미 서른 다 됐겠는데요...;; 역린이 두 개 나오는 상황도 미묘하고. (갸웃갸웃)

아츠모리 루트 플레이 감상입니다.

▲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즉, 그 동안 얼마나 헤이시 사람들과 원령들에게 못할 짓을 했는지 깨달았으며, 무녀질을 때려치울까 하는 갈등을 약 1분간 했더랬습니다. (마사오미군은 이미 카에리나이후가 아니라 나이프입니다. ←...)

제 관찰력이 부족했던 탓일까요; 아츠모리의 정체는 네타를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제가 놀랐던 것은 마사오미 루트에서 츠네마사가 원령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였습니다. 전, 원령이라면 다 키요모리나 코레모리처럼 인격에 좀 문제가 있는 애들인 줄 알았어요. orz 그리고 그제서야, 가이드북을 펴 들고 헤이케 사람들의 인척관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 전 몽땅 키요모리 자식인 줄 알았었거든요. (헤이케 쪽 텍스트를 얼마나 대강 넘겼으면;; )

츠네마사는 애초에 마사오미를 무척 따르는 것을 보아 왔고, 헤이케 사람들 중에서는 비교적 온건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츠모리와의 형제애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이 쪽이 미안해질 지경이었습니다. 비파소리가 반주스럽다는 생각은 했지만, 정말 합주일 줄이야;; 아츠모리가 말하는 어린 시절의 코레모리와 키요모리를 생각하니, 저도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예쁜 추억들과 변한 사람들이라니...

다른 루트 때와 달리 마지막 부분, 토모모리의 대사가 신랄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토모모리도 타인을 원망할 수 있는 인간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단 위에서 우는 키요모리도 다른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구요.

사랑했던, 이미 죽은 사람이 '환생'이 아니라 '요미가에리'로라도 돌아올 수 있다면 그에 매달리는 건 당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키요모리나 헤이케 사람들을 비난하기 이전에, 저의 노조미조차도 계속 아츠모리를 기다리고 있었는 걸요.그저, 사라지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아츠모리가 예뻐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_<;; (동생 삼고 싶어요~) 전체적으로 CG퀄리티도 좋은 편이었구요. ^^ (다른 모습 귀엽기만 하던데요. :D)←혹시 변해줄까 하고 모종의 스킬을 열심히 올렸다가 실망한 사람이 여기에...;;

백룡 루트 플레이 감상입니다.

(졸려서 더 이상은 그릴 수가 없습니다..;; 별로 기다리실 분도 없겠지만서도; )

카게토키를 먼저 플레이한 순간부터, 백룡은 가장 마지막으로 예정해 두고 있었습니다. 강아지처럼 귀여운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거든요. ^^ 성장한 버전에서, 오키아유 료타로님 목소리를 가진 백룡이 그 순정강아지 성격을 그대로 드러낼 때에는 조금, 아니 꽤나 많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요;;;

다른 루트와 달리 '다시 덮어써야' 하는 일도 없었고, 이벤트 수도 적고, 캐릭터 개별의 장은 하나 뿐인 등 루트 자체가 무척 쉬워서 간단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하면서 '그런데 백룡이랑 엔딩이 가능한가? 혹시 노조미도 용이 되어서 하늘에서 같이 춤을 추나...;; A님 말씀에 의하면 사람 모습인 듯한데' 생각했었는데, 그런 식으로 될 수도 있군요. ^^;; 사실, '백룡의 무녀 선발대회'(...)라든가 다소 억지다 싶은 부분들도 있었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최후의 CG 두 장으로 모든 것이 용서되었습니다. OTL 예뻐요... A님 말씀대로 정말 예뻐요오오....... (더이상은 설명 불가)

대단원 엔딩은 백룡의 어린 버전 CG 모으러 시공을 거슬러 올라가다 실수로 잘못 들어갔을 때 발견했습니다. ...... 뭐랄까, 그 마사코님 앞에 대놓고 맞웃어줄 수 있다니 속이 후련하긴... 한데... 그렇게 간단히(;) 될 수 있는 일이었답니까 그게;;; orz 그럼 그 십수번동안 삽질한 건 다 뭐였...;;; 그리고 무작정 와 버려서 못 돌아가면 어쩔 거에요 당신들. OTL 그냥 모두 새세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는 겁니까!!! +_+

당분간, 부산 집입니다. :) 하루카3 전체 감상은 좀 정신 있을 때에 다른 데에 섞어서 하겠습니다. ^^;; 게임쪽은 그 다음 타자는... 아마도 절대복종명령, 그 다음은 코르다가 될 듯하네요..;; (둘 다 시작만 해 놓고 내려왔습니다. orz)

* 역시 쓸데없는 잡담 약간.

내려오기 직전에 충동구매로 Inside 질러 놓고 왔습니다. 시키 드라마 시디는 29일이라니 발매는 되었겠지요. ......아무리 미도리카와상 캐릭터라지만 이녀석 이미지 드라마 CD까지 사야 하는 거냐!!! 고 울부짖었습니다만, 샘플 듣고 먼산. 아마도 살 것 같습니다. (vol.2도. Official 쪽에 링크 추가했어요.) 하루카3 드라마 시디 쪽은 아직 갈등 중입니다만, E님께서 들려 주셨던, 게임 내 대사를 소리 내어 읽어주는 것이라면... OTL 악랄하구나 KOEI.....
2005/07/30 04:46 2005/07/30 04:46
...다 변명이지만, 지금 몸이고 마음이고 무지무지 바쁩니다. ㅠ_ㅠ 당장 마음잡고 시작한 이 포스팅도 30분만에 끝내고 시험공부 하러 가지 않으면;; (훌쩍훌쩍... 게임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그리하여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리라 생각되옵니다;

사용된 이미지 아이콘은 '머나먼 시공 속에서 3'의 제작사인 KOEI 에서 제공하는 오피셜 사이트에 수록된 것입니다.
http://www.gamecity.ne.jp/haruka3/

유즈루 루트 플레이 감상입니다.

▲ ... 뭔가, 놀리는 보람이 있는 캐릭터라... orz 미안하고 귀엽고 불쌍하면서도 갖가지 패턴으로 차 보았다지요. (...)

다른 분들의 플레이 노트를 얼핏 보았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였습니다. :) 형제간 암투(;)라든가 열등감이라든가 질투라든가 하는 요소를 꽤 좋아하거든요. ^^; 뭔가... 감추면서도 내내 괴로워하고 있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이겨 내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더랬습니다. ...랄까, 이 녀석은 다른 루트에서도 너무 쉽게 호감도가 오르고 너무 쉽게 이벤트를 봐 버려서 막상 이 루트에서 처음 보는 이벤트는 거의 없었다는 게 약간의 문제일까나;;;;

2주차 이후에 '백룡의 무녀'라고 말하고 또 불리는 데에 익숙해 져 버려서;; 아예 처음부터 "제가 백룡의 무녀입니다!!"라든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다 말해 버린다든가, 검술은 배웠다며 보란듯이 이것 저것 해치운다든가... 사실 오오+ㅁ+하고 놀라는 다른 사람들 반응도 재미있었지만, 그 때마다 유즈루의 반응도... 참으로 귀여웠습니다♡
선배, 대체 언제...? ;;;;;

그리고, 미묘하게도;; 안쓰럽고 미안하면서도 불쌍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나게 웃었던 것이 부적 구해 오는 길에 일어나는 질투 이벤트. OTL;;; 팔가두기 씩이나 해 가면서, 그 일부 매니아 계층에게 유명한(...) 봄여름가을겨울에, 거의 울먹이면서 "선배에게 저는 어떤 존재입니까!!!"라고 소리치는 걸 들으니 어찌나.......................... "그냥 소꿉친구잖아. :D♥"를 선택하고 싶던지요. orz 결국 세이브하고 선택해 봤습니다. 과연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유즈루군; 애 울리니까 왠지 신나서, 갖가지 말투로 변형해가며 차고 차고 또 차봤.................;;;

힘들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혼자 웅크리고 있지 말고 일찍 이야기 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어른스럽고 상냥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있어도, 역시 아직 열여섯이라... 이야기를 해 볼 수록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 쪽이 강했습니다. 마지막엔, 줄곧 옆에 있어 줄 수 있어서, 그리고 네가 행복하다니 정말 다행이야.. 라고 생각했었구요. 다시 한 번 덮어쓰게 되는 상황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만; ....................... 이 게임, 애니메이션이 꼭 필요했던 걸까요;;;;; 완전히 악역의 미소를 짓던 그 유즈루군이 잊혀지질 않아요. orz (사실은 한 손으로 카메라를 찾으며 푸하하핫 웃어댔;;; )

사쿠 루트 플레이 감상입니다.

▲나의 엔젤을 돌려줘!!! ;ㅁ; (훌쩍훌쩍)

첫 루트에서부터 사쿠는 좋아했습니다. 이건 1에서 후지히메와 란에게 머어엉...♥했던 기분과 비슷해요. 어떤 때에도 곁에 있어주고, 조언을 해 주고... 무엇보다 전투 때 あなたのことを、誰にも傷つけさせたくないの。에서 격침.

그런데... 길은... 참으로 험난했습니다...;; 이미 히노에, 쿠로, 유즈루 3명은 호감도가 max로 올라가 있는 상황인데다, 이미 각 캐릭터의 호감도를 올리는; 혹은 심지어 키즈나를 올리는 대답을 자기도 모르게 선택해 버리게 되어서, 남자들을 몽땅 피해서 사쿠에게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이것도 한 번 덮어쓰기를 해야 할 상황이었고, 가이드에는 아예 설명도 없고 ㅠ_ㅠ)

갖가지 고비를 넘어 사쿠 루트로 접어들자...
대체 왜 도망가는 거야!!!!! orz
... 잠깐, 잘못 왔나 했어요. 도와 준다니까 뭐가 문제냐니까.. ;_; 그 백룡과 꼭 닮았다는 너희 달링을 나도 보고 싶다니까;; (대체 꼭 닮고 분위기만 좀 다르려면 어떻게 되는 걸까)

엔딩으로 와서... "너의 행복을 빌어줄게"라며 희생하는 남자 조연들의 심정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OTL 괜찮아, 사쿠. 나 따위는 아무래도 좋으니 네 사랑을 찾아. ".............아니 실은, 너희 남편 보고 날 기어이 의자에서 굴러떨어져서 미친 사람처럼 웃어제끼게 해 준 것만도 고마워. 그것 하나만으로도 난 이 루트를 플레이 한 보람이 충분히 있다니까. orz ;;;;;;;;;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주인공은 노조미가 아니었다... 는 게 조금 아쉽지만, 비교적 정석적인 스토리 자체도, 엔딩 스틸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 ... 단지, 우리 백룡의 '무녀여, 역린쓰지 않겠는가'라는 환청이 좀 들리고, 나도 우리 백룡이랑 놀거다!! ;ㅁ; 라는 질투심이 조금 들었다는 정도...?

카게토키 루트 플레이 감상입니다.

▲ ...쿠로 귀여워 죽겠어요. orz (정말 이러진 않습니다만; )

사쿠 루트를 끝낸 이후로, 백룡이와 놀고 싶은 마음 만만이었습니다만; 생각해 보니... 백룡이까지 봐 버리면 처음에 호감이 있었던 캐릭터가 남질 않잖아,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 새 벤케이에 대해서 잊고 있었;; ) 그래서 사쿠도 본 김에 걔네 오빠. ...랄까 그냥 두면 아무래도 손 안 댈 것 같은 캐릭터를 잡았습니다. (a님 조언으로, 결국은 대단원 엔딩 목표입니다. =_=; 열두 칸인 걸 보면 비 연애 엔딩이 한 칸인 건가요, 아니면 혹시 토모모리가 공략 가능하다든가? ←...)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그냥 토모마사님에 대해서는 잊고 그를 보기로 했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캐릭터 파악이 조금 되자, 토스(and)스파이크 작전(...)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_' self esteem이 부족한 녀석이니, 잘 했을 때에는 많이 띄워 주고 주춤거릴 때에는 강하게 후려치는 쪽으로. ... 과연 약발이 잘 듣더군요. 농담조에서 진지한 투로 너무 금방 바뀔 때에 느꼈던 '엉덩이에 뿔은 안 나십니까;;'라는 느낌을 제외하고는, 그 행동 패턴에도 익숙해졌습니다. ^^;; (...사실은, 어차피 카지와라 카게토키라면 요리토모 쪽일텐데 왜 여기 와서 이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했어요; )

캐릭터 자체에 대해서는, 제게 최고 압권은 7장에서인가의 자동 거절. OTL 키우긴 키워도 별 애착이 없는 탓인지 친밀도가 부족했더니... 이런 일까지 생기더군요. 전 선택지를 잘못 골랐나 하고 몇 번이나 다시 해 봤습니다;; "노조미쨩, 나와 같이 도망가 줘!!! ;ㅁ;" 하고 애원하는 카게토키. 친밀도가 낮은 상태에서는 제가 아무 말도 하기 전에 "전 못 가요. ^^" 해 버립니다. ... 높여놨더니 선택기가 좌좌좍 뜨긴 하는데, 가장 왼쪽에 있던 것이 또... 素晴らしい!! ...'가려면 님 혼자 가셈' (...그것도 생긋 웃으며. 노조미, 넌 정말 멋진 여자야!!)

다른 캐릭터들에 대해서라면. ...쿠로 귀여워 죽겠어요, 정말이지;; 브라콘이 음습하고 진지하면 저도 좀 진지하게 보겠는데, 이건 티가 너무 나서...;; 요리토모님이 카게토키에게 서신을 내리셨다는 사자의 말에 "형님이? 내게는 없나!" 해 놓고는 없다는 말에 풀이 죽는다거나 (덧붙여 개인적인 편지라는 말에 또 화들짝) 적장에 대한 지령을 카게토키가 말하자 "...네가 형님께 더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 뿐이야."로 모자라서 형님 때문에 질투해서 꽁해 있었다는 걸 순순히 인정하기까지. OTL;;; (완전히 동인지감의 개그에요)

그리고 요리토모님께 실망. =3= "어디 그래 하는 데까지 해 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를 기대하고 있었건만. (쳇쳇) 그래서는, 제 마음 속의 대마왕인 오다 노부나가님께는 미치지 못한다구요. (...제 꿈이 노히메였단 말입니다. ←...)

마지막까지 연애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지만, 무난한 전개에 대하기 편한 캐릭터. 무엇보다 CG가 예뻐서 눈이 즐거웠던 루트였습니다. ^^;;

다른 캐릭터들에 대해서.


쓸데없는 사족.

.
2005/07/05 03:52 2005/07/05 03:52
이미 발매된 지 반년이 지난 게임이라, 네타바레를 가리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 듯 싶습니다만...;; 어쨌든 관련 CG는 자제하겠습니다. 사용된 이미지 아이콘은 '머나먼 시공 속에서 3'의 제작사인 KOEI 에서 제공하는 오피셜 사이트에 수록된 것입니다.
http://www.gamecity.ne.jp/haruka3/

히노에 루트 플레이 감상입니다.


... 이런 느낌이랄까요;;; (팬 분들께는 본의 아니게 험한 꼴을 보여 드려 죄송합니다;; )

처음엔 아무래도, 도저히, 저 말투가 적응이 아니 되어서 "아무 말도 하지 마!! ;ㅁ;"거리고 다녔는데, '하긴, 내가 아니라 노조미는 예쁘지.'_'' 라고 생각하다가, 최후로는 장미꽃 위에 올리브유로 이슬을 얹은 듯한 말투에도 중독되고 말았습니다. orz 응, 히메기미가 내 이름인가봐. 성은 미코고. 다음엔 그걸로 지어볼까나... -3-

사실, 다시 플레이해도 문장 하나 하나가 감당이 아니되어서 대체 얘를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었습니다. orz 그렇잖아도 두렵던 녀석이 무려 2장에서부터 출연. 게다가 4장에서... 너였냐!!! 실컷, 죽도록 돌아다녔더니...... orz (게다가 난 네가 다른 애 루트에선 끝까지 모른 척 했던 일도 기억하고 있다아아아...!!!) 그래, 멋있으면 다냐; 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넘어간 건 다른 쪽에서였어요.

아주, 입에 모터 달린 듯 말이 너무 술술 나오길래 중간중간 태클을 걸었는데... 너무나 잘 빠져나가십니다; 몇장에서였던가, 주인공을 구하려다 자신도 위기에 빠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탈출했을 때... '멋지다 히노에군, 고마워' 하려다가 마음을 바꿔서 '...바보' 해 줬습니다. (이건 부끄러워하는 거라 좀 맘에 걸렸지만.)

바보가 아니라 책사라고 해 주면 좋겠는데, 라더군요. 그러고는.

▲ .... 랍니다. 저는 이 순간, "그래 네가 이겼다... OTL" 하고 패배를 시인하였습니다.

この世のどんな姫君より大切にするぜ?
オレはお前を選ぶ。ね、望美。オレの女になりなよ。
이 세상 어떤 공주님보다 소중하게 해 준다니까.
난 너를 택했어. 노조미, 내 여자가 될 거지?
또 조용히 먼산. '내 여자가 되어라'가 멋있게, 아니 적어도 작품 내에서 멋있다고 여겨지게 쓰이는 건 패왕애인 같은 만화에서만인 줄 알았는데;;

토모모리와 서로 자랑질하는 대사는 또 예술입니다. orz
戦場しか知らないお前には想像つかないような、可愛い面ならいってるぜ。
お前こそ、この女が敵になった時の味を知らないだろう?
전장밖에 모르는 너는 상상도 못할 귀여운 얼굴이라면 (본 적) 있어.
너야말로, 이 여자가 적이 될 때의 맛을 모르겠지?
...이것봐들; 나는 여기 있다니까...

그리고 엔딩에서는 신부에게 이미 시 한 편을 바치는 히노에군. 어쩔 수 없는 플레이보이 스타일이긴 하지만, 진지하고, 강하고, 멋집니다. 열일곱으로 보이지가 않아요. =_=; 나중에 다른 루트를 플레이 해 보고서야 안 것이지만, 이 쪽 루트는 한 편의 꿈과 같은 진행입니다. 실제 역사와는 전혀 상관 없이 쿠마노 수군의 힘으로 헤이케를 이기고, 그의 연인으로서 모험과 사랑의 말들이 가득한 시나리오.

소녀의 꿈이라는 느낌? 무척 즐겁게 플레이했고, 히노에군도 좋아졌습니다. ^^ (막판에는 '사랑의 불꽃이 날개가 된다; 恋の炎が翼となるぜ!'를 입 밖으로 함께 외치며 필살기를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좌절..;; )

쿠로 루트 플레이 감상입니다.

뭐랄까...;;

... 이런 느낌? =_=;;

그러니까, 녀석이 그 문제의 미나모토 요시츠네 (=미나모토노 쿠로 요시츠네, 샤나오, 우시와카마루)라는 걸 알았을 때에 각오는 했었지만;; 토사구팽이라고, 나중엔 제거당할 상황에서도 꿋꿋이 형님을 찾더군요. OTL;; 그 울먹이는 아니우에가 얼마나 처절한지... 세키 토모카즈님이 그동안 쌓은 형님 찾기 내공의 진면모를 보이시는 듯; 인상대로의 캐릭터였습니다. 도련님, 열혈, 정의, 직선적, 장수로서의 매력, 브라콘.

CG라든가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혹평을 들었던 터라, 별 기대 없이 시작했더니 사람 얼굴이 찐빵이니 감자가 되는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냥 으하하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공략집 안 보고 해 보려고 했더니 도저히 루트 진입이 안 되더라구요;; 몇시간을 삽질한 끝에, 아츠모리 구출 당시, 쿠로가 반대하고 사라진 후 벤케이의 힘을 빌리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_- 그리고 이후 쿠로와 함께 습걱을 성공시켜야 하고. 무려 마사오미 만나는 간장에까지 진입하셔야 하고... =_=;;; (덕분에 다른 하치요들과 관계만 쑥쑥...)

음... 그래도; 기대한 것이 '다정한 연인'보다는 '동료'였던 캐릭터라서, 그에게 인정 받고 함께 전투에서 이겨 나가는 건 꽤 재미있었습니다. ^^ 실제 역사로 전해지는 내용과 미묘하게 다른 부분들도 즐거웠구요. 때때로 부끄럼 탈 때에는 또 그대로 귀여웠고. 6~7장 즈음에는 저도 모르게 이미 눈으로 계속 쿠로를 쫓고 있었기 때문에 데이트 사건(;)에서 노조미의 감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가 노조미라면, 요시츠네를 겐지에서, 가마쿠라에서 빼내 오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는 엔딩도 좋....... 았다고 마음 편하게 말하기에는, 어느 날 집 나갔던 딸이 이상한 옷을 입고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뒤얽힌 남자 손을 잡고 돌아오더라...라면 괜찮은... 걸까요... 정말로;;;

게임 시스템에 대한 찬사


다른 캐릭터들에 대해.



이제 남은 공략 예정 캐릭터는 유즈루, 벤케이, 사쿠. 그리고 아마도 마사오미. (어쩌다가 3년이 흘렀고, 어쩌다가 그렇게 된 건지 궁금해졌어요...orz)
2005/06/26 18:35 2005/06/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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